연합뉴스

한국코카콜라 등 음료업체들이 담합을 벌여 판매 가격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한국코카콜라와 롯데칠성음, 동서음료 등 음료업체에 조사관을 보내 음료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는 국내 음료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가진 이들 업체가 담합을 통해 음료 가격을 올린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물가 안정을 위해 먹거리와 생필품, 서비스 등 민생 밀접 분야에서 담합 및 재판매 가격 유지 등 불공정행위가 벌어지는지를 감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