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물관리위원회 수도권사무소를 방문해 게임학과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3월부터 온라인 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를 반드시 공개하도록 한 데 대해 "제도 안착까지 어려움이나 불만이 있겠지만, 잘 정착해 믿을 수 있는 게임 환경을 만들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8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어떻게 모니터링하는지 현황 점검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게임위는 지난 3월부터 개정 게임산업법 시행에 맞춰 모니터링 조직을 구성했으며, 지난 한 달가량 국내외 게임사가 게임 내부, 홈페이지, 광고물 등에 확률 정보를 제대로 공시하는지 감시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게임위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모두 10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고, 해당 게임사에 이에 대한 시정을 게임사에 요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위반 사례를 보면, 국외 사업자가 10곳 중 6곳 정도였고, 위반 사례는 확률정보 미표시가 72%, 확률형 아이템이 있다는 걸 광고에서 밝히지 않은 경우가 28%였습니다.

유 장관은 "국외 게임사는 단속이 어렵다고 들었는데, 국내 대리인 의무 지정 제도가 도입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게임산업 입장에선 규제지만, 산업도 성장하고 이용자도 만족할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